1편 http://posty.pe/1e4tf2
2편 http://posty.pe/7lqihc
" 에무 나 선택할 거지? "
" 에그제이드 날 선택해라 "
" 에무, 나에게 타라고~ "
" 저는... "
에무의 선택을 기다리며 마지막으로 자신을 선택해 달라고 어필하는 파라드, 타이가, 키리야였다.
" 저는, 타이가 씨요 "
" 에.. 어째서.. 내가 아니야 에무.. "
" 에, 에무 진짜로? "
" 네녀석들이 에그제이드의 취향이 아닌가 보지 "
<system> 선택받은 타이가 님, 엔딩을 확인해주십시오. 엔딩이 끝나면 게임이 종료됩니다. <system>
에무가 타이가를 선택하자 파라드와 키리야는 망연자실한 얼굴로 에무를 쳐다보았고, 타이가는 어깨를 으쓱하며 그럴 줄 알았다고 하였다. 그렇게 말하는 타이가의 얼굴에는 약간의 미소가 번지고 있었다. 그때, 타이가의 눈앞에 엔딩을 확인하라는 창이 떴고, 타이가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잠시 눈앞이 환해지더니, 그 장소에는 에무와 타이가. 둘만 남게 되었다.
" 이게 무슨.. "
" 타이가 씨 "
" 왜 그러지 "
" 그, 저번에 그 일 아직 신경 쓰시는.. 거예요? "
" 내가 아니라 에그제이드. 네가 신경 쓰는 거 같은데 "
" 그렇지만.. 타이가 씨, 무슨 할 말 있는 것처럼 그러셨으니까.. 다른 분들 계셔서 말 못한 거면.. 그 일밖에 없잖아요..혹시 안 괜찮은데 괜찮다고 넘기신 거면... "
" 사고였잖아. 정말 괜찮다."
" 그건... 그렇긴 한데.. "
주위를 둘러보며 상황을 살피고 있을 때, 에무가 타이가를 불렀다. 에무의 부름에 바로 고개를 돌려 무슨 일이느냐고 물어보자 에무가 손가락을 꼼지락거리며 혹시 아직 저번 일을 신경 쓰고 있느냐고 되려 질문하였다. 에무의 질문에 타이가가 자신이 아니라 에무가 그러고 있지 않으냐고 하자 에무는 타이가가 할 말이 있는데 다른 사람 앞에서 안 하는 거면 그 일밖에 없지 않느냐며 타이가의 눈치를 보며 괜찮은 척했던 것이 아닌지를 확인하는 에무였다. 그런 에무를 본 타이가는 작게 한숨을 쉬고 사고였으니 진짜 괜찮다며 에무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타이가의 대답과 쓰다듬을 받은 에무는 뭔가 시무룩해진 표정으로 타이가를 올려다보았다. 에무의 시무룩해진 표정에 당황한 타이가가 에무의 머리에서 황급히 손을 뗐다.
" 혹시 누가 머리 만지는 거 싫어하냐? "
" 아니요.. 타이가 씨면 괜찮은 걸요... "
" 그럼 왜 죽을상이냐 "
" ..그.. 타이가 씨는 진짜 괜찮으세요..? "
" 뭐가 "
" 저는...안 괜찮아요.. "
" 뭐? "
" 저는... 처음이었는데... "
" 에그제이드 "
" ...그게 타이가 씨라서... 좋았는..읍! "
허락 없이 머리를 만져서 그런가 싶어 물어보았지만, 타이가라 괜찮다고 하는 에무의 표정은 여전히 시무룩해진 상태였다. 답답해진 타이가가 왜 그런 표정을 하고 있느냐고 물었다. 잠시 머뭇거리다 그 일이 진짜 괜찮은 거냐고 되물었고 타이가가 인상을 찌푸리자 자신은 괜찮지 않다며 타이가를 똑바로 바라보며 말하였다. 에무의 말에 당황한 타이가가 에무를 쳐다보자 에무는 빨개진 얼굴로 타이가의 눈치를 보며 말을 이어 나갔다. 부끄러워서인지, 쑥스러워서인지는 모르지만 붉어진 얼굴로 자기 생각을 말하는 에무를 바라보다 홀린 듯, 그대로 에무에게 입을 맞추는 타이가였다. 처음에는 놀란 듯 타이가를 살짝 밀어내던 에무는 그대로 타이가를 받아들였다.
여기서 타이가와 에무가 말하는 '그 일'은 간단한 사건이었다. 문서를 여러 개 들고 CR로 들어가던 에무는 앞을 보지 못하고 문턱에 걸려 넘어졌고, 마침 CR에서 나오던 타이가가 넘어지는 에무를 잡아주다 같이 넘어지게 되었다. 그러는 와중에 어쩌다 보니 두 사람의 입술이 맞닿았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둘 다 놀라서 그대로 눈만 깜빡이고 있었다. 시간이 조금 흐르고 나서야 화들짝 놀라며 자리에서 일어난 두 사람이었다.
그저 사고였던 사건이었지만, 그 사건으로 서로 향한 마음을 깨달은 두 사람이었다. 그리고 그 얘기를 꺼냄으로써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된 것이었다. 길었던 입맞춤이 끝나고, 포개졌던 입술이 떨어졌다.
" 프하..타이가 씨.. "
" 에그제이드. "
" 좋아해요 타이가 씨, 아주 많이요 "
" 나도다. 에그제이드 "
에무는 타이가에게 고백을 하며 활짝 웃어 보였다. 타이가 역시 피식 웃으며 에무에게 고백하였다. 그 말을 끝으로 에무의 뒤쪽에서 빛이 흘러나왔다.
<system> 엔딩이 끝났습니다. game clear <system>
이후 http://posty.pe/bcmk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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